Saturday, January 10, 2009

그런 때가 내게도 - 워즈워드

송시 (그런 때가 내게도)

풀밭, 아담한 숲, 개울,
그리고 눈에 보이는 평범한 모든 것이
천상으로
의 화려함과 신선함으로 옷 입은 듯한
그런 때가 내게도 있었다네
지금은 옛날처럼 그렇지 않으니
밤낮으로
사방을 둘러보아도
이제는 내가 보았던 모든 것이 더 이상 보이지 않네

는 뜨고 지며
장미는 아름답고
텅 빈 하늘,
기뻐하며 주위를 둘러보네
이 빛나는
호수는 곱고 아름다우며
햇빛은 찬란하게 탄생하지만
어디를 가든 이 땅에서
찬란함이 사라졌음을
나는 안다네

새들은 그다지도 즐거운 노래를 부르고
어린 양들은 작은 북 소리에
장단 맞추듯 뛰는데
나에게만 슬픈 생각이 들었지만 내게만 든 슬픈 생각
때맞춘 한마디가 위안이 되었고 때맞춘 한마디에 위안 받고
나는 다시 강해졌다네
나의 슬픔으로 계절을 부당하게 취급하지 말라고
폭포가 절벽에서 부는 나팔 소리
메아리가 온 산에서 울려오고
바람이 잠의 들판에서 불어오네
그리고 온 세상은 행복하고 경쾌하며
육지와 바다는
즐거움에 흠뻑 젖고
오월의 기분으로
모든 짐승이 휴식을 취하네
기쁨의 자식, 즐거운 목동이여
내 가까이 외치렴, 네 외치는 소리를 듣자꾸나

윌리엄 워즈워드
Translated by 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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