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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 2009



작은 우화

“아아, 세상이 매일 점점 작아지는구나.” 쥐가 말했다. “처음에는 세상이 너무 큰 탓에 나는 두려웠으며 계속 쉬지 않고 달렸다. 그리고 마침내 멀리에 좌우로 벽이 보이자 나는 기뻤다. 한데 이 긴 벽들은 급속히 좁아졌고 나는 벌써 제일 끝 방에 와 있다. 그런데 저 구석에 내가 뛰어들지 않을 수 없는 덫이 있다.”

“방향을 바꾸기만 하면 되는 걸 가지고.” 고양이가 이렇게 말하고 쥐를 잡아먹었다.

- Franz Kafka, The Complete Stories (Schocken Books, 1971), p. 445.
Trans. Gene

Tuesday, March 17, 2009




프로메테우스에 관한 네 가지 전설이 있다.

1.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신의 비밀을 누설한 죄로 카프카스 산의 바위에 묶였고 신은 독수리를 보내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쪼아 먹게 했다. 그리고 간은 끊임없이 재생되었다.

2. 프로메테우스는 잡아 뜯는 부리가 주는 고통에 몰려 자신을 점점 더 깊이 바위에 밀려 들어갔고 결국 바위와 하나가 되었다.

3. 신은 수천 년의 세월이 흐르는 가운데 프로메테우스의 반역을 잊었다. 독수리도 프로메테우스의 반역을 잊었으며, 프로메테우스 자신도 자신이 반역했다는 사실을 잊었다.

4. 모두 그 의미 없는 일이 지겨워졌다. 신도 지겨워졌고, 독수리도 지겨워졌고, 프로메테우스의 상처도 지쳐 닫혔다.

불가해한 바위 덩어리가 그 자리에 남았다. 전설은 그 불가해한 것을 설명하려 했다. 그것은 진리의 하층에서 나옴과 동시에 불가해한 것으로 끝나야 했다.

- Franz Kafka
Trans. G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