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Tagore.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Tagore. Show all posts

Sunday, April 12, 2009

263

내 영혼의 이 슬픔은 신부의 면사포예요.

그것은 밤에 걷히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267

나는 당신을 집에 들이지 않아요.

내 사랑하는 이여, 나의 무한한 외로움에 홀로 들어오세요. [이곳은 아직 아무도 들어온 적이 없어요.]


- Rabindranath Tagore, Stray Birds (Dodo Press, 1916).
Trans. Gene
217

열매의 수고는 소중하고, 꽃의 수고는 달아요.
하지만 나의 수고는 잎들이 자신들을 낮추어 만드는 그늘의 수고에요.

219

빗방울이 재스민 꽃에게 속삭였어요.
“나를 당신 가슴속에 영원토록 간직하세요.”

재스민 꽃이 한숨지으며 “아아......!” 하고는 땅에 떨어졌어요.

244

시간의 바다 건너 달콤한 시간이 그리워 내 가슴이 저미는 듯해요.


- Rabindranath Tagore, Stray Birds (Dodo Press, 1916).
Trans. Gene
200
불타는 장작이 불꽃을 피우며 외쳤어요.
“이것은 나의 꽃이에요, 나의 죽음이에요.”

202
“나는 당신의 파도를 간직하지 못해요.” 강기슭이 강에게 말했어요.

“내가 당신의 발자국을 가슴에 간직할게요.” 강이 강기슭에게 말했어요.

216
나의 슬픈 생각들이 자기들의 이름이 무언지 알아맞혀보라고 나를 놀려요.

- Rabindranath Tagore, Stray Birds (Dodo Press, 1916).
Trans. Gene

Friday, April 10, 2009

167
세상이 고통으로 내 영혼에 키스를 했어요 - 노래로 되돌려달라며.

180
햇빛은 웃음으로 나를 맞이하고,
햇빛의 슬픈 자매 비는 내 가슴에 말을 걸어요.

199
“나는 이슬을 잃어버렸어요.”
꽃이 별을 잃어버린 아침 하늘에게 울부짖었어요.

- Rabindranath Tagore, Stray Birds (Dodo Press, 1916).
Trans. Gene

Thursday, April 9, 2009

131
내 슬픈 가슴 뒤에서 무언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요.
그런데 그게 무언지 보이지 않아요.

133
잎이 사랑에 빠지면 꽃이 되요.
그리고 꽃은 열매가 되지요.

- Rabindranath Tagore, Stray Birds (Dodo Press, 1916).
Trans. Gene
88
“당신은 연꽃 잎 아래의 큰 이슬방울이에요.
그리고 나는 연꽃 잎 위에 붙은 작은 이슬방울이에요.”
이슬이 연못에게 말했어요.

89
칼집은 칼의 날카로움을 지켜줄 수 있을 때에만 자신의 무딤에 만족해요.

100
구름은 하늘 한 구석에 겸손하게 서 있었는데
아침이 구름에게 왕관을 씌워 주었어요.

103
뿌리는 땅에 내린 가지에요.
가지는 공중에 있는 뿌리에요.

109
나는 내가 가는 길에 그림자를 드리워요.
내게 아직 불붙지 않은 등잔이 있기 때문이에요.

- Rabindranath Tagore, Stray Birds (Dodo Press, 1916).
Trans. Gene

Wednesday, April 8, 2009

85
예술가는 자연의 연인이에요. 그래서 자연의 노예이자 주인이기도 해요.

86
“오, 열매 님, 지금 얼마나 먼 데에 있어요?”

“오, 꽃 님, 나는 당신의 가슴 속에 감추어져 있어요.”

87
이 갈망은 밤에는 느껴지지만 낮에는 보이지 않는 이를 향한 거에요.

- Rabindranath Tagore, Stray Birds (Dodo Press, 1916).
Trans. Gene
66
갓 생겨난 꽃이 봉오리를 열고 소리쳤어요.
“세상 님, 시들지 말세요.”

68
‘틀림’은 질 여유가 없지만 ‘바름’은 그럴 여유가 있어요.

69
“나는 기쁜 마음으로 나의 모든 물을 내어주어요.”
폭포가 노래한다.
“목마른 자에게는 조금만 있어도 충분하겠지만요.”

70
끊임없는 희열의 꽃을 분출하는 산은 보이지 않고 어디 갔지요?

71
나무꾼의 도끼가 나무에게 손잡이를 달라고 사정을 했어요.

나무는 그것을 주었어요.

- Rabindranath Tagore, Stray Birds (Dodo Press, 1916).
Trans. Gene

Tuesday, April 7, 2009

58
참새는 공작새 꼬리의 짐 때문에 공작새를 안쓰럽게 여겨요.

59
순간순간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 영원의 음성이 노래해요.

61
내 잔으로 포도주를 마셔요.
그것을 다른 사람의 잔에 옮기면 거품의 화환이 없어져요.


- Rabindranath Tagore, Stray Birds (Dodo Press, 1916).
Trans. Gene
29
내 가슴 속 그녀의 파도가 세상의 기슭을 쳐요. 그리고 그 위에 이런 글자를 눈물로 남겨요.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36
폭포가 노래해요. “자유가 있을 때 노래가 있어요.”

48
별은 자신이 반딧불처럼 보여도 괘념하지 않아요.

- Rabindranath Tagore, Stray Birds (Dodo Press, 1916).
Trans. Gene

Monday, April 6, 2009

20
나는 최선의 것을 선택하지 못해요.
최선의 것이 나를 선택할 뿐이지요.

22
“우리 바스락거리는 잎들은 폭풍에게 응답하는데 당신은 왜 잠자코 있지요?”

“나는 한 송이 꽃일 뿐이에요.”

28
오, 아름다운 여인이여, 당신 자신을 거울이 들려주는 달콤한 말에서 찾으려 하지 말고 사랑에서 찾으세요.

- Rabindranath Tagore, Stray Birds (Dodo Press, 1916).
Trans. Gene

Sunday, April 5, 2009

11.
보이지 않는 어떤 손이 산들바람처럼 내 가슴을 연주하며 잔물결 음악 소리를 낸다.

12.
“바다 님, 당신의 언어는 무엇이지요?”
“영원한 질문의 언어란다.”

“하늘 님, 당신의 대답은 무슨 언어지요?”
“영원한 침묵의 언어란다.”

13.
내 가슴아, 들어보렴 - 세상이 너와 사랑을 나누는 속삭임을.

14.
이 소소한 생각은 잎들의 바스락 소리, 내 마음에 기쁨을 속삭이네.

- Rabindranath Tagore, Stray Birds (Dodo Press, 1916).
Trans. Gene
6.
태양이 그리워 눈물 흘리면 별이 또한 그립다.

8.
생각에 잠긴 그녀의 얼굴이 밤비처럼 내 꿈속을 드나든다.


- Rabindranath Tagore, Stray Birds (Dodo Press, 1916).
Trans. Gene

Saturday, April 4, 2009

1.
여름날 길 잃은 새들이 내 창가에서 노래를 부르고 날아갔다.

가을날 노란 잎들은 노래를 부르지 못해 퍼덕이다 한숨 지며 떨어졌다.

2.
오, 이 세상 힘없는 방랑자들이여, 내 말에 그대들의 발자국을 남겨주시오.

3.
세상은 자신의 연인에게 광대함의 가면을 벗어 보인다.
그리고는 한 곡의 노래처럼, 영원의 키스처럼 작아진다.

- Rabindranath Tagore, Stray Birds (Dodo Press, 1916).
Trans. G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