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당신은 내일 동화의 나라로 들어가는 길을 찾을 거예요. 자, 내 눈을 들여다보세요.”
나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체 없이 그녀의 두 눈을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갈망이 나를 가득 채웠다. 웬일인지 내가 간난아이였을 때 엄마가 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녀의 두 눈을 점점 더 깊이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두 눈이 바다처럼 퍼지며 나를 감쌌고 나는 물에 잠겼다. 그리고 중간에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나지 않는데, 나는 어느덧 창가에 서 있었다. 칙칙한 커튼은 한쪽으로 몰아져 있었다. 나는 창가에서 별이 무성한 하늘을 응시했다. 작은 별들은 달빛 속에 밝게 반짝였다. 아래를 바라보니 바다가 있었다. 달빛 속의 바다는 죽음처럼 고요했고 서리로 덮인 듯한 빛이었다. 바다는 만과 곶과 섬들을 휘몰아 돌며 어디론지 밀려갔다. 아, 그런데 그것은 바다가 아니라 달빛을 반사하며 낮게 깔린 안개였다. “어딘가에 분명히 저런 바다가 있는데!” 나는 혼잣말을 했다. 등 뒤에서 작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났다. “그건 동화의 나라에 있어요, 아노도스.”
- George MacDonald, Phantastes (Eerdmans, 2000), p.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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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9, 2009
Wednesday, April 8, 2009
Monday, April 6, 2009
어린아이의 눈 같이 멋지고 진지한 별들이 애정 어린 빛으로 바다를 향했다. 물속에 비친 별들이 하늘이 있는 별들의 포옹에 안기기 갈망하는지 물위로 떠오르는 듯했다. 그런데 내가 아래를 내려다보자 다른 경이로움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파도 밑으로 나의 모든 과거가 희미하게 보였으며 나는 그 위에 표류했다. 어린 시절의 들판이 흘러갔다. 젊은 시절의 배움의 전당, 내가 살았던 도시들, 사람들에게서 안식을 찾으려 했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지쳤던 일들, 이 모든 것들이 흘러 지나갔다. 하지만 내게 보인 것들이 선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얕은 바다를 항해하고 있으며, 기묘한 바위와 해초의 숲이 내 눈을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때로는 어떤 사랑스런 형체가 내 밑에 있는 듯했다. 감긴 나의 눈꺼풀이 그 형체의 의식하고 있는 눈을 떨치려는 듯 파르르 떨었다. 꿈속에서 만족할 수 있는 실재를 갖추려는 듯 그 형체의 양팔이 위로 치솟았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그 형체와 나 사이에 있는 물의 요동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피로와 기쁨에 압도되어 곧 잠이 들었다........ 나는 내 가슴이 갈망하는 키스와 사랑을 받은 기분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 George MacDonald, Phantastes (Eerdsman, 2000), p.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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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3, 2009
Thursday, April 2, 2009
Wednesday, April 1, 2009
Saturday, March 28, 2009
Sunday, March 22, 2009

자신이 제일인 줄 알고, 아무것도 거리낄 것이 없다는 착각이나 자만심에서 머리를 꼿꼿이 쳐들고 살다가 인생을 마치는 것보다는 넘어져 겸허해지는 것이 낫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웅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엿한 한 사람의 대장부도 제대로 되지 못할 것이며,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의 대장부다움을 확신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나는 깨달아 알게 되었다.
- George MacDonald, Phantastes (Eerdsmans, 2000), p.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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