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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9, 2009

“. . . 당신은 내일 동화의 나라로 들어가는 길을 찾을 거예요. 자, 내 눈을 들여다보세요.”

나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체 없이 그녀의 두 눈을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갈망이 나를 가득 채웠다. 웬일인지 내가 간난아이였을 때 엄마가 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녀의 두 눈을 점점 더 깊이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두 눈이 바다처럼 퍼지며 나를 감쌌고 나는 물에 잠겼다. 그리고 중간에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나지 않는데, 나는 어느덧 창가에 서 있었다. 칙칙한 커튼은 한쪽으로 몰아져 있었다. 나는 창가에서 별이 무성한 하늘을 응시했다. 작은 별들은 달빛 속에 밝게 반짝였다. 아래를 바라보니 바다가 있었다. 달빛 속의 바다는 죽음처럼 고요했고 서리로 덮인 듯한 빛이었다. 바다는 만과 곶과 섬들을 휘몰아 돌며 어디론지 밀려갔다. 아, 그런데 그것은 바다가 아니라 달빛을 반사하며 낮게 깔린 안개였다. “어딘가에 분명히 저런 바다가 있는데!” 나는 혼잣말을 했다. 등 뒤에서 작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났다. “그건 동화의 나라에 있어요, 아노도스.”

- George MacDonald, Phantastes (Eerdmans, 2000), p. 8.
Trans. Gene

Wednesday, April 8, 2009

내게 나타났고 내게 보인 것은 더할 곳이 없이 아름다웠다. 나와 함께 내 영혼에 태어난 얼굴과 가까운 모습이었다.

- George MacDonald, Phantastes (Eerdmans, 2000), p. 36.
Trans. Gene

Monday, April 6, 2009







어린아이의 눈 같이 멋지고 진지한 별들이 애정 어린 빛으로 바다를 향했다. 물속에 비친 별들이 하늘이 있는 별들의 포옹에 안기기 갈망하는지 물위로 떠오르는 듯했다. 그런데 내가 아래를 내려다보자 다른 경이로움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파도 밑으로 나의 모든 과거가 희미하게 보였으며 나는 그 위에 표류했다. 어린 시절의 들판이 흘러갔다. 젊은 시절의 배움의 전당, 내가 살았던 도시들, 사람들에게서 안식을 찾으려 했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지쳤던 일들, 이 모든 것들이 흘러 지나갔다. 하지만 내게 보인 것들이 선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얕은 바다를 항해하고 있으며, 기묘한 바위와 해초의 숲이 내 눈을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때로는 어떤 사랑스런 형체가 내 밑에 있는 듯했다. 감긴 나의 눈꺼풀이 그 형체의 의식하고 있는 눈을 떨치려는 듯 파르르 떨었다. 꿈속에서 만족할 수 있는 실재를 갖추려는 듯 그 형체의 양팔이 위로 치솟았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그 형체와 나 사이에 있는 물의 요동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피로와 기쁨에 압도되어 곧 잠이 들었다........ 나는 내 가슴이 갈망하는 키스와 사랑을 받은 기분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 George MacDonald, Phantastes (Eerdsman, 2000), p.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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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3, 2009

이렇게 표류하는데 무언가 돌연 나를 살짝 건드렸다. 작은 배 한 척이 내 곁에 떠 있었다. 어디에서 나타난 배인지 알 길이 없었다. 배는 출렁이는 물결에 부침을 반복하며 나를 스치듯 건드렸다. 마치 누군가 내게 도움이 바로 곁에 있음을 애써 알려주는 듯했다. 그 작은 배는 물고기처럼 빛나는 비늘로 덮여 있는 듯했으며 무지개 빛이 영롱했다. 배에 기어올라 바닥에 누우니 絶美한 평정감이 내게 물밀듯했다.

- George MacDonald, Phantastes (Eerdsman, 2000), p.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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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시 선 채로 아래에서 융기하는 심연을 응시했다. 어떤 축복이, 엄마의 키스 같은 축복이, 내 영혼에 내려앉는 듯했다. 유예된 희망에 수반하는 것보다 더 그윽한 평온이 내 영혼을 감쌌다.

- George MacDonald, Phantastes
Trans. Gene

Thursday, April 2, 2009




아, 인생은 얼마나 쉽게 잘못 될 수 있는지 몰라요!
너무 잦은 한숨이나 너무 긴 키스 뒤에는
안개와 눈물 흘리는 눈물이 따르고
인생은 다시는 예전 같지 않아요.

- George MacDonald, Phantastes
Trans. Gene

Wednesday, April 1, 2009




내 가슴은 기쁨으로 두근두근했다. 아....... 다시 어린아이가 된다는 것은, 순진무구하고, 두려움이 없고, 창피를 모르고, 욕망이 없는 어린아이가!

- George MacDonald, Phantas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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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rch 28, 2009




내 가슴에서 기쁨의 샘이 솟기 시작했고 이것은 눈으로 흘러나왔다. 눈물을 통해 눈앞에 펼쳐진 전경이 마법의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빛났다.

- George MacDonald, Phantastes (Eerdmans, 2000), p.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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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슬픔이 담기는 잔은 따로 있지 않다. 기쁨을 마시는 순간에도 슬픔은 산성을 준비하고 있고 슬픔을 마신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기쁨은 발효하기 시작한다.

그래, "원초적인 연민"에서 "달관한 마음을 가져다주는 세월"에서 힘을 얻을 것이다.

Sunday, March 22, 2009




자신이 제일인 줄 알고, 아무것도 거리낄 것이 없다는 착각이나 자만심에서 머리를 꼿꼿이 쳐들고 살다가 인생을 마치는 것보다는 넘어져 겸허해지는 것이 낫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웅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엿한 한 사람의 대장부도 제대로 되지 못할 것이며,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의 대장부다움을 확신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나는 깨달아 알게 되었다.

- George MacDonald, Phantastes (Eerdsmans, 2000), p.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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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리는 희열의 꿈을 꾸다가
깨어날 것이며 눈물은 없을 것이다.
꿈은 계속된다. 깨어남은 단지
수면의 거울이 깨지는 것일 뿐이다.

- George MacDonald, Phantastes (Eerdmans: 2000), p.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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