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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8, 2009

내가 원한 것
과거의 증발이었고 내가 원한 건
이민 가듯 과거를 떠나는 거였어요. 내가 원한 건
나의 삶이 닫히고 돌쩌귀처럼, 날개처럼, 노래처럼
열려 바위산을 넘어 내려가는 거였어요
그것은 파열과 발견이에요. 내가 원한 건
내 필생의 일에 서둘러 잠기는 거였어요. 내가 원한 건
내가 누구인지 아는 거였으며 얼마 동안만이라도 내가

살고 있음을 아는 거였어요
. . .

나는 또한 사랑할 수 있기를
원했어요. 그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어요
그런가요?

. . .

당신은 내가 살아온 이야기들을
듣고자 하지 않아요. 어쨌든
나도 그걸 말하고 싶지 않아요. 내가 원하는 건

태양의 거대한 폭포에 귀를 기울이는 거예요

어쨌든 그건 흔해빠진 얘기에요 -
어떻게 하든 그저 생존하려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무엇보다 나는 친절하기 원해요
그런데 물론 단순한 이유를 들어 아무도
친절하지 않고 또 비열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아무도 그 이유에서 벗어나지 않아요
이 세상에서 머물려면
불을 헤치고 헤엄쳐야 하기 때문이에요


- Mary Oliver, Dogfish
Trans. Gene

Friday, April 3, 2009

2

당신은 젊어요. 그래서 모르는 게 없어요. 당신은 배에 뛰어올라 노를 젓기 시작하지만, 내 말 좀 들어보세요. 허세부리지 않고, 곤혹스러워하지 않고, 아무런 의심 없이, 내가 당신의 영혼에게 직접 하는 얘기를 잘 들어보세요. 노를 거두어 올리고, 팔을 쉬게 하세요. 그리고 당신의 가슴을, 가슴의 약한 이지理智를 쉬게 하세요. 그리고 내 얘기를 들어보세요 - 사랑이 없는 인생이 있어요. 굽어진 일 전짜리 동전이나 닳아버린 신발만도 못한 인생이에요. 아흐레 동안 방치해둔 죽은 개의 몸뚱이만도 못해요. 일 리 밖, 아직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폭포가 날카로운 바위를 휘돌며 내는 미친 듯한 소용돌이 소리가 들릴 때, 그 의심할 여지없는 세찬 울림이 들릴 때, 입가에 안개가 느껴지고 전방에 긴 파고 아래로 돌진하며 일으키는 증기가 보이면, 노를 저으세요, 온 힘을 다해 그곳을 향해 노를 저으세요.

- Mary Oliver, West Wind
Trans. Gene

Thursday, April 2, 2009




사랑이 무엇인가 하면,
정원사가 못보고 지나치며
다듬어주지 않았지만
갑자기 만발한 장미에요.
기쁨의 광기. 집착.
성스러운 선물, 無論.
아, 그러나 있을 리 萬無.

왜 로미오가 다른 사람에게 만족하지 못했을까요?
트리스탄과 이졸더가 그 빛나는 잔을 물리치지 못했을까요?
그랬더라면 온 나라가 평온했을 텐데.

인생의 숲속에서 가슴의 새가 거침없이 노래해요.

정원에 서 있는 파우스트는 거듭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저항할 수 없는 마거리트의 얼굴만 보여요.

그리고 새는 거침없이 노래해요.

- Mary Oliver, Wild, Wild.
Trans. Gene

Wednesday, April 1, 2009




내 얼굴의 햇빛, 어서 오세요.
아침을 만들어
들판과 튤립의 얼굴에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는 나팔꽃에
흩뿌리고는
보잘 것 없고 변덕스런 이의
창문 안에도 조금 넣어주는
햇빛, 어서 오세요.

전무후무한 훌륭한 설교자
경애하는 별, 이 별은 우연히도
우주에서 당신이 있는 곳에 있어요.
어둠이 계속되지 않게 하고
따뜻한 손길로 우리를 위무하고
광대한 빛의 손으로
우리를 감싸기 위하여 바로그곳에 -
안녕, 안녕, 안녕, 좋은 아침이에요.

자, 제가 어떻게 하루를
행복하게, 친절한 마음으로
시작하는지 잘 보세요.

- Mary Oliver, Why I Wake Early
Trans. Gene

Friday, March 27, 2009





나는 무엇을 말하든 들판 전부는 아니더라도 늘 이파리나 꽃 한 송이가 있어야만 한다. 하늘은, 나는 하늘의 일일 창작과 매일 미친 듯한 사랑에 빠져 있다. 찬 파랑색, 고양이 빛 회색, 구름의 돛단배....... 적어도 하늘이 하늘만큼 없으면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나는 왠지 그것을 말하지 못한다. 물, 개울, 우물, 강, 바다도 있지만 하늘이 거기 있어야 한다. 가슴이 거기에 있으려면. 펜을 손에 쥐려면. 생각이 떠오르려면.

- Mary Oliver
Trans. Gene

Sunday, March 22, 2009



나는 매일 무엇이든 본다. 무엇이든 듣는다. 기쁨으로 나를 뇌쇄하는 무엇을, 빛 속에 나 자신을 잃게 하는 그 무엇을. 보기 위해, 듣기 위해, 이 폭신한 세상 속에 나를 잃기 위해, 나 자신에게 기쁨과 환성을 가르치기 위해 나는 태어났다. 특별한 것, 대단한 것, 두려운 것, 엄청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평범한 것, 일반적인 것, 단조로운 것, 일상적인 것들을 말하는 것이다. 깍을 수 없는 세상의 빛, 대양의 반짝임, 풀잎으로 엮은 기도 - 오, 선한 학자여, 독백하노니, 그런 가르침에 어찌 지혜로워지지 않을쏘냐?

- Mary Oliver, 3월15일 시의 산문 번역
Trans. Gene
당신의 가슴을 아프게 할 이야기가 있어요. 들을 용의가 있어요? 지난겨울 아비阿比 물새들이 동네 항구에 날아와 죽었어요. 하나씩, 하나씩. 사인은 아무도 몰라요. 내 친구가 해변의 물새 한 마리에 대한 얘기를 해주었어요. 머리를 쳐들고 멋진 부리를 열더니 소리를 냈어요. 생명을 음미하는 길고 감미로운 소리를. 아마 직접 들으면 그것이 신성한 소리라는 것을 알 거에요. 그 소리를 듣지 못했으면 새들이 아직 노래를 하고 있는 그곳으로 서둘러 가보는 게 좋을 거예요. 거기가 어디인지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요. 반점과 진주빛의 이 물새, 어딘가 숨겨진 호수의 집으로 날아갈 계획이었던 이 물새는 다음날 아침 해변에 죽어 있었어요. 당신의 가슴을 아프게 하려고 이 얘기를 해주는 거예요. 그 아픔은 어떤 아픔이냐하면, 이 세상 전체에 대해 전체를 향해 열려 닫히지 않는 그런 아픔이에요.

- Mary Oliver, Lead
Trans. Gene

Thursday, March 19, 2009

매년
백합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완전하니

백합의 연마硏磨된 빛이
거무스름한
한여름 연못을 가득 채움이라
아무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으리

부엽浮葉과 물풀 사이를
헤엄치는 사향뒤쥐
힘센 앞다리를 내밀어
만져보지만

몇 포기 잡지 못함은
그만큼 번성하고 흐드러짐이라
하지만 이 세상
무엇이 완전하리오?

몸을 구부려 보니
이 백합은 분명 한쪽이 더 크고
저 백합은 주황색 잎마름병 보이며
또 이것은 반들반들한 한쪽 뺨이

무엇엔가 뜯겨 없다
그리고 저것은 축 늘어진
꽃 주머니가 멈출 수 없게
마구 썩고 있다

그래도 내가 삶에서 원하는 것은
기꺼이
눈이 부시도록 하고
현실의 무게를 떨치고자 함이요

더 나아가
이 어려운 세상 위로
조금이나마 부유浮游하고자 함이라
나는 내가 커다란 신비의 흰색 백색
불火 속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믿고 싶다

결점들은 아무것도 아니며
빛이 전부라는 것을 믿고 싶고
피고 지는 흠 있는 꽃의 집합보다
그 빛이 더 크다는 것을 믿고 싶다
그것을 나는 믿고 싶다

- Mary Oliver
Trans. Gene

Sunday, March 15, 2009


나는 매일
기쁨으로
나를 거의
뇌쇄시키는

무언가를,
나를 빛의
짚 더미 속
바늘처럼 남겨두는

무언가를
보거나 듣는다.
이것은 내가 태어난 이유이니
눈으로 보고 귀 기울여 듣고

이 폭신한 세상의 이편에서
나를 잊는 것,
기쁨 가운데
그리고 환호하는 가운데

끊임없이
나 자신을 가르치는 것임이라.
내 말은
특별한 것이나

두려운 것, 무서운 것,
아주 엄청난 무엇이 아니라
평범한 것,
일반적인 것, 단조로운 것,

일상적인 표상들이다.
나는 독백한다 -
오, 선한 학자여,
이 세상의

다듬을 수 없는 빛,
대양의 빛남,
풀로
지어낸 기도,

이와 같은 것들,
이와 같은 가르침에
어찌 지혜로워지지
않을 수 있을쏘냐?

- 메리 올리버
Trans. Gene

Wednesday, March 11, 2009


그레잇 폰드에
태양이 떠오르며
오렌지 빛 가슴을
우거진 소나무 숲에 비벼대니
몇몇 오렌지 빛 깃털이
어두운 수면으로
툭툭 떨어지네
건너편 멀리 연못가에
흰 새 한 마리
흰 양초처럼 -
아니, 거리 때문인가 -
명상에 잠겨 있는 사람이
서 있는데
내 주변에는 백합이
밤의 컴컴한 동굴을
다시 열고 나온다
나중에 나는
내가 본 것을
그것이 의미하는 것을
어떤 예찬의 말로 지을지
생각하겠지. 그리고 그러기 위하여
집안에 들어가
책상 앞 의자에 앉아
그렇게 부드럽게
그렇게 평화롭게
아침을 수영하듯 지나가며
잃어버린 아침을 뒤돌아보겠지
나는 백합이 다 되었고
밤의 소맷자락을 타고
수면 위로 사라지는
새가 다 되었다

메리 올리버
trans. Gene

Thursday, January 15, 2009

태양


태양 (원본)

당신은
당신의 생애에서
태양보다
더 아름다운 것을
본 적이 있나요

태양이
저녁마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지평선으로

구름 속으로 언덕 속으로
구겨진 바다 속으로 떠가다가
이내 사라지는 태양, 것을.
그리곤 다시 미끄러지듯

아침마다
세상의 저편에서
한 송이 빨강색 꽃처럼
어둠에서 나와, 나와

그러니까, 초여름 아침
제왕처럼 완벽한 거리를 두고
하늘색 물감 위로 흘러 오르는 것보다 -
당신은 무엇이든
그렇게 열정적인 사랑을 느낀 적이 있나요 -
당신이 그렇게 그곳에
빈손으로 서 있을 때
태양이 당신에게 손을 내밀고
당신을 따뜻하게 하듯,
당신을 채워주는 기쁨만치 부푸는 낱말이
이 세상 어느 곳, 어느 언어에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당신도
세상을 등지거나
아니면
지배력이나
재산에 열중하고 있나요?

매리 올리버
Translated by G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