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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7, 2009

어린아이가 나중에 계시처럼
그리 많은 일을 기억하는 것은
어쩌면 윤이 나는 가구에 반사된
불꽃 정도의 기억일지 몰라요

그리고 성인이 되었을 때 하루가
다른 날들처럼 상처를 준다면
어떤 위험을 약속으로
잘못 보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는 넘쳐흐르는 가슴으로
복잡해져 부재를 향해
그를 끌어당긴 음악도
빼놓고 얘기 안 할 수 없지요

- Rainer Maria Rilke, Fire's Reflection
Trans. Gene

Wednesday, April 15, 2009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에 세상이 있었는데. . .
그런데 그게 흘러나와 없어졌어요 ―
세상은 밖에 있어요, 세상은 붙잡을 수 없어요.

그 완전하고 사랑스런 얼굴을 내 입술에 끌어당겼을 때
왜, 왜 나는 그 얼굴에서 세상을 마시지 않았던가?
그리도 가까이 있어 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을. . .

아, 나는 마셨어요. 만족을 모르고 나는 마셨어요.
하지만 나는 너무 많은 세상으로 가득 찼고
나 자신이 흘러 넘쳐 나왔어요.

- Reiner Maria Rilke, The Selected Poetry (Vintage International, 1989), p. 263.
Trans. Gene

Tuesday, April 14, 2009

새가 낙하하며 통과하는 것은 친밀한 공간이 아니에요,
모든 형체가 강렬해지는 것이 보이는 공간이 아니에요.
바깥으로 나아가면 당신은 당신 자신을 거부하도록
요구될 것이며 저 광막함 속으로 없어지게 될 거에요.

공간은 우리 자신으로부터 펼쳐 나와 세상을 이해해요.
나무를 있는 그대로 알고자 하면
나무 근처에 내면의 공간을,
당신의 순수한 풍요에서 나오는 공간을 두르세요.
절제하며 나무를 두르세요.
나무에는 한계가 없어요. 否認을 통해 당신의 생각에
담기 전까지 나무는 거기에 없어요.

- Reiner Maria Rilke, The Selected Poetry (Vintage International, 1989), p. 263.
Trans. Gene

Thursday, April 2, 2009

당신의 손길에 껍질을 깨고 나올 준비가 된
저를 감지하세요?
제 속삭임은 그림자 같은 날개로
당신을 둘러싸지요.
침묵의 외투를 입고
당신 앞에 서 있는 제가 보이지 않나요?
저의 갈망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영그는 과일처럼
처음부터 당신 안에서 영글지 않았어요?

저는 당신이 꾸는 꿈이에요.
당신이 깨어나기 바랄 때 저는 그 바람이에요.
저는 당신이 바라보는 아름다움 속에 강해지고
저는 시간이 만든 당신의 도시를
별들의 침묵으로 감싸요.

- Rainer Maria Rilke, The Book of Monastic Life
Trans. Gene
나는 없어지고 있어요
손가락 사이로 모래알처럼
나는 빠져나가고 있어요

내게 있는 모든 세포가
입을 벌리고 나는 목이 마르고
온 몸이 아프고 부어올라요
이것은 무엇보다
내 가슴 한 가운데에 집중해 있어요

- Rainer Maria Rilke, Book of Hours
Trans. G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