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8, 2009

내가 원한 것
과거의 증발이었고 내가 원한 건
이민 가듯 과거를 떠나는 거였어요. 내가 원한 건
나의 삶이 닫히고 돌쩌귀처럼, 날개처럼, 노래처럼
열려 바위산을 넘어 내려가는 거였어요
그것은 파열과 발견이에요. 내가 원한 건
내 필생의 일에 서둘러 잠기는 거였어요. 내가 원한 건
내가 누구인지 아는 거였으며 얼마 동안만이라도 내가

살고 있음을 아는 거였어요
. . .

나는 또한 사랑할 수 있기를
원했어요. 그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어요
그런가요?

. . .

당신은 내가 살아온 이야기들을
듣고자 하지 않아요. 어쨌든
나도 그걸 말하고 싶지 않아요. 내가 원하는 건

태양의 거대한 폭포에 귀를 기울이는 거예요

어쨌든 그건 흔해빠진 얘기에요 -
어떻게 하든 그저 생존하려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무엇보다 나는 친절하기 원해요
그런데 물론 단순한 이유를 들어 아무도
친절하지 않고 또 비열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아무도 그 이유에서 벗어나지 않아요
이 세상에서 머물려면
불을 헤치고 헤엄쳐야 하기 때문이에요


- Mary Oliver, Dogfish
Trans. 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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