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23, 2009

그건 오래 전 일
나는 내 꿈을 거의 잊었다
하지만 그때는 꿈이
거기 내 앞에 있었다
태양처럼 빛났던
나의 꿈
그런데 나와 꿈 사이에
벽이 세워졌다
벽은 천천히
천천히 세워지기 시작했고
하늘까지 닿았다

그늘
나는 흑인이다
나는 그늘에 앉았다
내 앞이나 머리 위에나
내 꿈의 빛은 더 이상 없다
두꺼운 벽이 있을 뿐
그늘이 있을 뿐
내 손아
내 검은 손아
벽을 깨고
내 꿈을 찾아주렴
이 어둠을 부수고
이 밤을 박살내고
그늘을 찢어
만 갈래 햇빛으로
태양의 현기증 나는
만 갈래 꿈이 비치도록!

- Langston Hughes, As I Grew Older
Trans. 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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