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건강한 사람, 왕성하게 일하는 사람, 성공적인 사람에게 고독은 없는 듯 보인다. 하지만 고독은 인성에 본질적인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고독은 가려질 뿐, 사실은 없어지지 않는다. 고독은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요소다.
고독은 창조적 에너지, 즉 새 것을 창조하거나 더욱 깊은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는 길로 우리를 내모는 에너지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예술가, 시인, 신비주의자, 선지자, 세상이나 사회 관습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고독하기 쉽다. 그들은 자신들이 다르다고 느낀다. 현재의 상태와 평범함에 만족하지 못한다. 많은 에너지가 덧없고 부질없는 것들에 퍼부어지는 경쟁 사회에 불만을 느낀다. 불의에 맞서 일어나고 새로운 길을 찾는 사람들은 흔히 고독한 사람들이다. 마치 어떤 불길이 그들의 내면에 타오르고 있는 듯하다. 이 불길의 연료는 고독이다.
- Jean Vanier, Becoming Human (Paulist Press, 1998), pp. 7-8.
Trans. 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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