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5, 2009

11.
보이지 않는 어떤 손이 산들바람처럼 내 가슴을 연주하며 잔물결 음악 소리를 낸다.

12.
“바다 님, 당신의 언어는 무엇이지요?”
“영원한 질문의 언어란다.”

“하늘 님, 당신의 대답은 무슨 언어지요?”
“영원한 침묵의 언어란다.”

13.
내 가슴아, 들어보렴 - 세상이 너와 사랑을 나누는 속삭임을.

14.
이 소소한 생각은 잎들의 바스락 소리, 내 마음에 기쁨을 속삭이네.

- Rabindranath Tagore, Stray Birds (Dodo Press, 1916).
Trans. 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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