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8, 2009

66
갓 생겨난 꽃이 봉오리를 열고 소리쳤어요.
“세상 님, 시들지 말세요.”

68
‘틀림’은 질 여유가 없지만 ‘바름’은 그럴 여유가 있어요.

69
“나는 기쁜 마음으로 나의 모든 물을 내어주어요.”
폭포가 노래한다.
“목마른 자에게는 조금만 있어도 충분하겠지만요.”

70
끊임없는 희열의 꽃을 분출하는 산은 보이지 않고 어디 갔지요?

71
나무꾼의 도끼가 나무에게 손잡이를 달라고 사정을 했어요.

나무는 그것을 주었어요.

- Rabindranath Tagore, Stray Birds (Dodo Press, 1916).
Trans. 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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