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pril 2, 2009




사랑이 무엇인가 하면,
정원사가 못보고 지나치며
다듬어주지 않았지만
갑자기 만발한 장미에요.
기쁨의 광기. 집착.
성스러운 선물, 無論.
아, 그러나 있을 리 萬無.

왜 로미오가 다른 사람에게 만족하지 못했을까요?
트리스탄과 이졸더가 그 빛나는 잔을 물리치지 못했을까요?
그랬더라면 온 나라가 평온했을 텐데.

인생의 숲속에서 가슴의 새가 거침없이 노래해요.

정원에 서 있는 파우스트는 거듭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저항할 수 없는 마거리트의 얼굴만 보여요.

그리고 새는 거침없이 노래해요.

- Mary Oliver, Wild, Wild.
Trans. 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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