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혹은 실제 생활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 단순히 바라만 보게 된다든지, 마주치기만 한다든지, 혹은 그저 스치는 정도의 아는 사이로만 끝나지 않는 만남이 있다. 이런 만남에서는 한 사람의 전 존재가 상대방의 전 존재와 즉시 깊은 공명을 이루고, 음악적 언어의 완전함으로, 가슴과 가슴이 얘기하게 된다. cor ad cor loquitur, speaks heart to heart. 진정한 우정은 일종의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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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Merton,
Red Diary (X7)
Trans. 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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