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22, 2009

당신의 가슴을 아프게 할 이야기가 있어요. 들을 용의가 있어요? 지난겨울 아비阿比 물새들이 동네 항구에 날아와 죽었어요. 하나씩, 하나씩. 사인은 아무도 몰라요. 내 친구가 해변의 물새 한 마리에 대한 얘기를 해주었어요. 머리를 쳐들고 멋진 부리를 열더니 소리를 냈어요. 생명을 음미하는 길고 감미로운 소리를. 아마 직접 들으면 그것이 신성한 소리라는 것을 알 거에요. 그 소리를 듣지 못했으면 새들이 아직 노래를 하고 있는 그곳으로 서둘러 가보는 게 좋을 거예요. 거기가 어디인지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요. 반점과 진주빛의 이 물새, 어딘가 숨겨진 호수의 집으로 날아갈 계획이었던 이 물새는 다음날 아침 해변에 죽어 있었어요. 당신의 가슴을 아프게 하려고 이 얘기를 해주는 거예요. 그 아픔은 어떤 아픔이냐하면, 이 세상 전체에 대해 전체를 향해 열려 닫히지 않는 그런 아픔이에요.

- Mary Oliver, Lead
Trans. 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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