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1, 2009

오늘 우리 집에서 작은 모임을 가졌다. 한 가정은 내가 전에 살던 뉴저지의 테너플라이에서 산다. 학군이 좋다고 하여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동네 중에 하나다. 이 가정은 방문 비자로 아들과 함께 체류하며 아들을 그 동네의 초등학교에 보내고 있다. 그런데 이제 문제가 생겨 남편이 한 달 이내에 한국에 나가 한동안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민국에서 수상하게 본 것이다. 변호사를 알아보고 있지만 큰 희망은 없는 듯하다. 남편은 기러기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고 한다. 전 가족이 도로 한국에 나가려고 해도 이미 미국에서 3년 학교를 다닌 어린 아들이 한국에는 가고 싶지 않다고 하니 한숨만 쉬고 있는 듯하다. 어쨌든 이번에 나가면 가족과 떨어져 최소한 6개월은 혼자 지내야 한다고 하니, 이 무슨 생고생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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